이스라엘군, 장난감 총 위협 팔’소년 오인 사살

이스라엘군, 장난감 총 위협 팔’소년 오인 사살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스라엘 국경 수비대 소속 여군이 장난감 총으로 이스라엘 병사를 위협한 팔레스타인 소년을 오인해 사살했다고 12일 인터넷 매체 와이네트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헤브론의 의료 소식통은 총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소년은 무함마드 지아드 살라메(17)로 가슴과 복부에 상처를 입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경 수비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후 6시30분께 검문서에 도착한 팔레스타인 소년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이스라엘 병사를 공격하고 총을 꺼내 위협하자 이를 지켜보던 여군이 총격을 가했다. 소년은 즉시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사망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헤브론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도시지만 유대인들이 조상으로 믿고 있는 아브라함과 야곱 등 ‘족장들의 무덤’이 위치한 곳으로 일부 이스라엘 정착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