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세계적 액션스타 청룽(成龍·성룡)이 홍콩인들의 시위 행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은 최근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 자매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시위하면 한국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홍콩이 시위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어떤 이슈는 시위할 수 있고, 어떤 문제는 시위할 수 없는지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청룽은 “지금 홍콩인들은 중국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것에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홍콩 사회에선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등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칼럼니스트 겸 문화비평가인 량원다오(梁文道)는 “청룽은 홍콩인들이 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국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옳은 일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전 홍콩 입법의원인 위러웨이(余若薇)는 “만약 정부가 영화인들에게 어떤 영화는 만들 수 있고 어떤 영화는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떻겠냐”면서 “영화계가 수치스러워해야 할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청룽은 2009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격인 보아오 포럼에서도 중국인은 통제가 필요한 민족이라고 언급해 반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은 최근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 자매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시위하면 한국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홍콩이 시위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어떤 이슈는 시위할 수 있고, 어떤 문제는 시위할 수 없는지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청룽은 “지금 홍콩인들은 중국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것에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홍콩 사회에선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등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칼럼니스트 겸 문화비평가인 량원다오(梁文道)는 “청룽은 홍콩인들이 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국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옳은 일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전 홍콩 입법의원인 위러웨이(余若薇)는 “만약 정부가 영화인들에게 어떤 영화는 만들 수 있고 어떤 영화는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떻겠냐”면서 “영화계가 수치스러워해야 할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청룽은 2009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격인 보아오 포럼에서도 중국인은 통제가 필요한 민족이라고 언급해 반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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