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지사에 이노세 전 부지사 당선

日 도쿄도 지사에 이노세 전 부지사 당선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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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표 획득..”2020년 올림픽 유치 추진”

일본 총선과 함께 치러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66) 전 도쿄도 부지사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노세 전 부지사는 16일 투·개표 결과 433만8천936표를 얻어 2위인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후보(96만8천960표)를 300만표 이상 앞섰다.

일본 선거 사상 개인이 400만표 이상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1971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나온 361만표였다.

이노세 전 부지사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성화 주자가 재해지를 달리게 하겠다”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지사가 추진한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노세 전 부지사는 이시하라 전 지사가 후계자로 지목한 인물로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의 지원을 받아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논픽션 작가 출신인 이노세 전 부지사는 지난 2007년 이시하라 전 지사가 부지사로 발탁해 행정가로 변신했다. 임기 4년의 도쿄도 지사 선거에는 이노세 전 부지사를 비롯해 9명이 입후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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