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사흘 만에 퇴원… 벵가지 청문회 참석하나

힐러리 사흘 만에 퇴원… 벵가지 청문회 참석하나

입력 2013-01-04 00:00
수정 2013-01-04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업무 못할 것” 관측… 출근일도 불투명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혈전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뉴욕의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서 2일(현지시간) 퇴원했다. 뇌진탕으로 쓰러졌다가 머리 부위에 혈전이 발견돼 지난달 30일 긴급 입원한 지 사흘 만이다.

클린턴 장관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의 가벼운 부축을 받으며 뉴욕의 병원을 걸어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치의들은 “클린턴 장관이 곧 완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장관이 국무부 직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고 통화에서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심각한 질환이 아님을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클린턴 장관의 치료에 관여하지 않은 데이비드 랭거 호프스트라 의대 뇌 전문의는 “클린턴 장관과 같은 경우는 복용하는 혈전 용해제가 제대로 작용하는지를 앞으로 최대 수개월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클린턴 장관은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 말고는 더이상 업무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클린턴 장관이 언제 출근할지는 불투명하다.

관심은 그녀가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사건 관련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단 병원에서 퇴원한 이상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고 공화당이 참석을 요구할 수 있지만 아직 완쾌는 아니라는 점에서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안 그래도 클린턴 장관에 대해 “청문회에 참석하기 싫어 꾀병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던 보수진영 인사들이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참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지난 12일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 의원은 서울교육 발전, 공항소음 대책 마련, 지역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우 의원은 제9·10·11대 서울시의회에서 활동하며 교통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했다. 양천지하철시대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써 왔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전체 교통환경 개선과 안전 정책을 다수 제안해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법 활동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교육 관련 조례를 발의하며 교육정책 전환기에 대응했고,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초·중·고와 동일한 안전보조 인력 배치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학습권·안전권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입법으로 평가된다. 지역환경 개선 활동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우
thumbnail - 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2013-01-04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