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전폭지지… 난민 15만명
프랑스군의 나흘째 공습에도 불구하고 말리 반군이 정부군 기지가 있는 디아발리를 장악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투력을 드러냄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응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긴급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프랑스의 말리 내전에 대한 군사개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이번 주 안에 긴급회담을 열어 말리 정부군을 훈련할 교관을 파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유엔과 미국 등이 직접적인 지상군 파병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프랑스군의 말리 내전 개입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15만명에 가까운 난민이 발생했으며 23만여명이 말리 내에서 피란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1-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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