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인질범, 공격 앞서 가스전에 조직원 심어”

“알제리 인질범, 공격 앞서 가스전에 조직원 심어”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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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데일리메일 ‘조직원 침투…정보유출’ 의혹 보도

‘알제리 인질극’을 감행한 무장단체 조직원이 이번 사태의 현장인 천연가스 생산시설 근로자로 일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석유업체 BP사가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등과 공동 운영하는 이 시설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이 BP와 단기 근로계약을 하고 일하면서 공격 계획을 세웠다는 게 이 주장의 요지다.

따라서 이번에 숨진 인질들은 몇몇 조직원을 알았을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알제리 치안당국 관계자는 “무장세력 가운데 일부가 가스 생산시설 내부에 운전사, 요리사, 경비원으로 침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들이 (침투해 있었다면) 보안대책 등 시설 세부 정보를 유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설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수백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신원조회를 거쳐 BP가 근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질극 목격자들은 무장단체 대원 가운데 한 명이 ‘완벽한 영국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고 가스전 시설에 대해 많이 아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은 인질범 중 한 명이 큰 키에 푸른 눈을 가진 백인이었으며 영어를 말하고 코란을 읽었다고 보도했다.

BP는 이런 주장에 대해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시설 보안 관계자는 무장단체의 공격을 지휘한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조직원을 시설 내부에 침투하도록 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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