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폐 감염증으로 또 입원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폐 감염증으로 또 입원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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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94) 전 대통령이 또다시 입원했다고 대통령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맥 마하라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폐 감염증 재발로 27일 자정 직전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델라가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마 대통령은 “남아공 국민과 세계 만민에 우리 사랑하는 마디바(만델라 존칭)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호소한다. 우리는 의료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의료진이 (만델라) 완쾌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믿는다”며 만델라의 쾌유를 빌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지난 9일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예정된 검진’을 받고 나서 10일 퇴원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약 3주 동안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해 폐 감염증 치료와 담석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고령으로 노쇠한 만델라는 지난 2011년 1월 급성 호흡기성 질환으로 요하네스버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2012년 2월에도 복부 통증으로 하루 입원하는 등 최근 2∼3년 동안 부쩍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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