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여의사가 환자들을 집단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G1 등에 따르면 경찰은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에반젤리코 병원에서 환자들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비르지니아 소아레스 소우자(56)를 지난 19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쿠리치바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병원이다.
소우자는 말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하거나 생명유지장치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지난달 7명의 말기 환자들이 사망하자 조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소우자가 20명의 환자를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소우자가 지난 2009년부터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300여 명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했던 한 할머니가 “누군가 밤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려고 한다. 나를 빨리 이 병원에서 꺼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친지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소우자의 변호인은 “환자를 살해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의혹을 입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G1 등에 따르면 경찰은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에반젤리코 병원에서 환자들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비르지니아 소아레스 소우자(56)를 지난 19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쿠리치바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병원이다.
소우자는 말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하거나 생명유지장치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지난달 7명의 말기 환자들이 사망하자 조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소우자가 20명의 환자를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소우자가 지난 2009년부터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300여 명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했던 한 할머니가 “누군가 밤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려고 한다. 나를 빨리 이 병원에서 꺼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친지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소우자의 변호인은 “환자를 살해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의혹을 입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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