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있으면 발기부전 위험 2배”

“잇몸병 있으면 발기부전 위험 2배”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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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잇몸병)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노누 대학 의과대학 비뇨기과 전문의 파티 오구스 박사는 치주질환이 발기부전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30~40대의 발기부전 환자 80명과 성기능이 정상인 남성 82명의 치과 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그룹은 심한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이 53%로 대조군의 23%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구스 박사는 밝혔다.

그 이유는 치주염을 일으킨 구강 박테리아가 혈관으로 들어가 돌다가 음경동맥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혈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오구스 박사는 설명했다.

발기부전은 심장병의 예고신호라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는 음경동맥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보다 작기 때문에 관상동맥보다 먼저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테리아가 심장병과도 연관이 있다는 학설도 있으나 그 연관성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박테리아가 면역반응을 유발해 동맥에 염증을 일으키커나 동맥에 지방을 끼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일부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성의학학회 학술지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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