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어팩스 호텔측 “CCTV, 로비와 복도에 설치”

미국 페어팩스 호텔측 “CCTV, 로비와 복도에 설치”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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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프라이버시 중시..CCTV 문제는 경찰에 물어보라”

“호텔 로비와 복도에 CCTV가 설치돼 있으나 공개할 수 없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방문 기간 숙소로 이용한 워싱턴DC 시내 페어팩스 호텔의 객실 운영 담당자인 제럴드 폴리는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호텔 측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의 기자들과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곳에 머물렀다”면서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로비와 복도 등에 CCTV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는 이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 7일과 8일 당시 상황을 전해줄 CCTV 화면 공개요구에 대해 “고객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CCTV 내용을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워싱턴DC 경찰에 제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에 물어보라”고만 답했다.

또 윤 전 대변인이 피해 인턴과 함께 7일 밤 술을 마신 W호텔 지하 바의 한 바텐더는 “그때 한국 사람이 와서 와인을 마셨고, 고위관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호텔 최상층에 있는 바와 지하 바에 대해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가격은 별 차이가 없지만 이곳(지하 바)은 프라이빗(사적인)한 분위기를 원하는 손님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하바는 좁은 공간에 소수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며, 밤에는 조명도 어두운 편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워싱턴DC 경찰청 관계자는 ‘성추행’ 관련 사건을 수사 중임을 재확인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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