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러 제안 긍정 평가

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러 제안 긍정 평가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0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와 협의할 것…외교적 노력 진지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제안에 대해 ‘잠정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제안이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에는 의문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 등 미국내 6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이를 파기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처음에는 뭔가 의심을 하기도 했으나 제안대로 된다면 “확실히 긍정적인 사태전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가감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과 이번 제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진지한 제안이라면 고려해보겠지만 회의감이 든다”며 이번 제안으로 미국 의회의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 표결이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외교적 노력은 진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제안이 시간을 끌거나 결과적으로 사태를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내일 미국민들을 상대로 시리아에 대한 압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 회담이 끝난 뒤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이를 파기하도록 촉구했다”면서 “또 (시리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할 것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라프로프 장관은 이렇게 할 경우 시리아가 미국 등 서방이 계획하고 있는 군사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회담 중에 무알렘 장관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의회에 제출한 시리아 군사개입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리라고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결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독자적으로 시리아를 공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와 국민이 말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9일 중랑구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내에 새로 조성된 옹기문화마당 준공 제막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제막식은 박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옹기문화마당 조성은 서울시 예산 13억 9천만 원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 특교세 29억원 등 총 56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한 사업이다. 완공된 시설에는 전통 옹기가마·전기가마, 옹기 체험장, 옹기카페, 테마정원, 주차장 등 생활문화 기반 시설이 포함되며, 문화·예술 활동과 주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날 전통가마 점화식은 지역의 전통 옹기마을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제막 이후에는 곧바로 체험 프로그램과 정규 교육반 운영이 시작된다. 앞으로 옹기 제작 체험, 한지공예, 전통문화 교육, 주민 대상 생활문화 프로그램, 주말 옹기축제 및 작은 음악회,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릴 예정으로, 중랑구의 생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박 의원은 “옹기문화마당은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전통을 체험하고, 여가와 공동체
thumbnail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