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서 분리독립 찬성하는 대규모 시위

스코틀랜드서 분리독립 찬성하는 대규모 시위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9월 주민투표 앞두고 독립 찬성파 거리행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에든버러에서 21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시민이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번 시위는 내년 9월로 예정된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묻는 역사적인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 단체인 ‘예스 스코틀랜드’는 이날 거리행진에 2만가량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참가자 수를 8천300명으로 추산했다.

시위대는 하얀색과 초록색으로 이뤄진 스코틀랜드 국기 수천 개를 흔들면서 거리행진을 했다.

시위에 참가한 일부 남성들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의상인 킬트를 입고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를 불면서 에든버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코틀랜드 의회 의사당 건물까지 행진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의 지도자인 알렉스 새먼드 자치정부 수반은 군중에게 “여기 모인 사람들은 내년 9월 18일 투표를 할 때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서 분리 독립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새먼드 수반은 “우리는 운이 좋은 세대”라면서 “우리의 공동체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예스’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결과 530만 명에 달하는 스코틀랜드 주민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새먼드 수반은 스코틀랜드 주민의 다수가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NP의 발의로 이뤄지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는 내년 9월 18일 16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잉글랜드를 포함한 웨일스,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의 4개 자치 정부 가운데 하나인 스코틀랜드는 1603년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가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나고 인척인 제임스 6세 스코틀랜드 왕이 잉글랜드 왕(제임스 1세)에 오르면서 잉글랜드와 통합 과정을 밟았다.

그러다 1702년 제임스 2세의 차녀가 여왕으로 즉위하면서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완전히 합쳐졌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는 이후 끊임없이 잉글랜드와 갈등을 빚어오면서 분리 독립을 모색해왔으며, 지난 2011년 5월 치러진 총선에서 SNP가 스코틀랜드의 다수당이 되면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하게 됐다.

연합뉴스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 제1선거구)이 지난 10일 ‘2025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과 공정한 행정, 보훈 예우 강화, 참여 기반 확대, 공공자산 신뢰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현장의 문제를 세밀하게 짚어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 온 박 의원의 폭넓은 공적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생활치안 모델 개선, 행정 투명성 강화, 국가유공자 예우 제고, 청소년·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중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체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낸 점이 수상 근거로 인정됐다. 박 의원은 평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을 강조하며,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의정활동을 지향해 왔다.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 속 불편과 구조적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높은 실행력을 보여 왔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박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은 제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라기
thumbnail -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