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사태 속 美 공화당 내부 분열 조짐

셧다운 사태 속 美 공화당 내부 분열 조짐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티파티-기업 기반 주류 보수파 사이 균열 노출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사태가 지속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서서히 분열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공화당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자 강경그룹인 티파티 측과 전통적으로 기업 등에 기반을 둔 주류 보수파 사이에 균열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당원 사이에 정책이나 정치철학 등에서는 이견이 없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공화당 인사가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에 반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 사안에 대응하는 전략에서 양측이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티파티 그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의 타협을 국가를 망치는 정책과 그들이 경멸하는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는 것으로 간주한다.

당내 주류 보수파도 오바마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그의 정책에 반대하지만 셧다운과 관련된 티파티의 강경한 행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70%가 공화당의 예산 협상방식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심지어 공화당원 가운데서도 절반 정도만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공화당 지도부는 셧다운이 시작될 때부터 이번 사태의 정치적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골몰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셧다운 중에도 현역 복무 중인 군 구성원에게는 계속 급여를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퇴역군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정책에 선택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에 먼저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각종 기념관이나 국립공원을 폐쇄한 데 대해서도 강력한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세계 2차대전 국립기념물에 몰려가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부 공화당 하원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셧다운을 지속하는 데 대한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 지도부가 이 대결을 지속할수록 강경파로 몰리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경제전문가들도 미국이 경기침체(recession) 상태에 빠지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공화당원들은 이자 지급과 연금 등 일부 시급한 부분만 해결하면 부채 한도 증액 없이도 정부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하원의원 대부분은 지난 5월 의회에서 채무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재무부에 채권 이자 지급과 사회보장 은퇴자 연금지급 등 우선 순위를 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공화당 상원의원 44명 중 29명도 이에 찬성했다.

연합뉴스

구강건강 정책 기여… 대한구강보건협회, 윤영희 서울시의원에 감사패 수여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은 지난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윤 의원이 서울시 노인복지회관 내 정규적·전문적 구강보건교육 도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순회 구강보건교육 사업 추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이다. 현재 서울시 87개 시립·공립 노인복지회관에서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고령사회 진입과 노인 구강질환 증가로 인해 전문적 교육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윤 의원의 정책 제안을 계기로 내년부터 서울시립 노인복지회관에서 정규 구강보건교육과 구강검진 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계획이다. 윤 의원은 틀니·임플란트 관리, 올바른 잇솔질, 입마름·구취 예방 등 실질적이고 생활 밀착형 교육이 현장에서 정례화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윤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서울시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구강보건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윤영희 의원께서 노인복지회관의 정규적·전문적 구강보
thumbnail - 구강건강 정책 기여… 대한구강보건협회, 윤영희 서울시의원에 감사패 수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