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올랑드, 푸틴에 우크라 사태 개선 조치 요구

메르켈-올랑드, 푸틴에 우크라 사태 개선 조치 요구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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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 해안도시서 비공식 주말 회동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독일 해안 도시인 슈트랄준트에서 전날부터 1박 2일간 주말 비공식 회동을 한 두 정상은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도 오는 2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격적인 행동을 삼가라고 요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대선이 치러지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불안이 가중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유럽평의회가 지난 6일 결정한 조치가 시행에 들어갈 것이고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기로 한 것에는 “우리는 주민투표를 불법적이라고 생각하고 25일 대선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이번 주말 회동은 9일 ‘유럽의 날’을 맞아 그간 소원했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취지로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전날 두 정상은 함께 유람선을 타고 발트해를 관광했고 이날은 고딕 양식의 중세 교회와 고택이 있는 슈트랄주트 주변을 산책했다.

전날 슈트랄준트에 도착한 올랑드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친애하는 앙겔라”라고 칭한 뒤 “당신이 초청했고 아름다운 장소이며 끝으로 오늘이 유럽의 날이어서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유럽을 함께 건설하기를 원한다”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민감한 정책 이슈를 대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 역시 “친애하는 프랑수아”라고 부른 뒤 “우리는 이번 기회를 상대국에 대해 좀더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다뤄야 할 많은 문제에 비춰볼 때 이번 만남은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2년이 지났지만, 전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달리 메르켈 총리와 여전히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2012년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 두 정상의 소원한 관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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