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족 사진 공개, 여자 발을 어떻게 이렇게까지…中 ‘악습’ 직접 보니

전족 사진 공개, 여자 발을 어떻게 이렇게까지…中 ‘악습’ 직접 보니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족 EBS 제공
전족 EBS 제공
전족 사진 공개, 여자 발을 어떻게 이렇게까지…中 ‘악습’ 직접 보니

홍콩의 한 여류 사진작가가 중국의 전통 풍습인 전족을 한 여성들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족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이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송나라 시기인 10세기에 처음 탄생한 이 전통은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전족은 5세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들의 발을 헝겊으로 단단하게 동여맨 뒤 구부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겨 작은 발을 만드는 것이다. 전족을 한 여성은 성인이 돼서도 발길이가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는 80~90대가 된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 조 하펠(Jo Farrell)은 “상당히 야만적인 전통이긴 하지만 당시 여성들은 전족을 통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예비 시어머니 또는 중매쟁이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위한 사진을 찍는 여행 중 3명의 전족 여성 가운데 1명이 세상을 떠났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의 삶을 기록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펠은 자신의 프로젝트가 인류학적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회도 곧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