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에볼라 공포로 시에라리온과 축구경기 거부

코트디부아르, 에볼라 공포로 시에라리온과 축구경기 거부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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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축구 강국 코트디부아르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발병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를 거부했다.

AFP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시에라리온과의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예선 홈경기 개최를 금지해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가 새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아프리카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국면이 이어지면서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다음 달 6일 아비장에서 예정된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네이션스컵) 최종예선 홈경기 개최를 허가하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를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금지하고, 기니, 라이베리아와 접한 국경을 최근 폐쇄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 대변인은 “정부가 아비장에서 경기를 여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했고, 우리는 에볼라의 확산에 직면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축구협회(CAF)가 정한 일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경기 장소를 옮기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있는 세이셸 공화국은 지난달 초 시에라리온과의 네이션스컵 2차예선 2차전 홈경기를 거부해 몰수패 처리되면서 1차전에서 승리한 시에라리온이 최종예선에 진출한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CAF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홈경기를 중립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 기니와 토고의 최종예선 경기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리며, 다음 달 10일 시에라리온과 콩고 민주공화국의 경기도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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