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시인 장진성 “북한 체제 5∼7년 후 붕괴” 주장

탈북시인 장진성 “북한 체제 5∼7년 후 붕괴” 주장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작가로 활동하다 탈출한 탈북시인 장진성 씨가 북한의 “체제 붕괴는 그렇게 멀지 않고 5년 후나 늦어도 7년 후”로 내다봤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에서 17∼18일(현지시간) 열린 학술 행사에서 북한 체제를 뒷받침해 온 물자·사상의 통제·관리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행사에는 장씨 외에도 전직 북한 외교관, 군 고위직, 인민보안부 간부 등을 지낸 탈북자 7명이 참석해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만큼 권력을 장악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권력 장악을 위한 김정은의 준비 기간 짧았고 스위스에서 유학하느라 믿을 수 있는 정치적 협력자도 없다며 이런 평가를 했다.

전직 관료를 지내다 탈북한 한 인사는 “영화로 말하면 김정일은 감독과 주연을 겸했으나 김정은 주연일 뿐이다. 대본을 쓰고 감독을 하는 것은 조직지도부”라며 김정은의 권위가 조직지도부에 의해 유지되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장 씨는 “김정은의 상징적 최고 지도자”라며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배제하기 위해 단결한 이들도 이미 같은 배를 탈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라서 내부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