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변호사 3명, 트위터 사용죄로 징역형

사우디 변호사 3명, 트위터 사용죄로 징역형

입력 2014-10-28 00:00
수정 2014-10-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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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변호사 3명이 트위터 사용죄로 5∼8년 징역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 SPA에 따르면 이들 변호사는 통치자에 대한 불복종죄와 함께 트위터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법제도를 ‘덜 떨어졌다’고 모욕하고 권위를 손상한 죄로 이런 중벌을 받았다.

SPA는 이들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트위터에 어떤 글을 올렸는지는 자세히 전하지 않고 “공공질서를 허물어뜨린 행위”라고 보도했다.

1명은 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2명에게는 5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여행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기고하는 행위,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도 모두 금지됐다.

재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NS는 감시대상이며 이들 변호사처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가 특히 온라인을 통한 언론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인터넷의 적’으로 규정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인터넷 관련 정책이 가혹하기로 유명해 인터넷에 정치적 주장을 담은 글을 올리면 바로 잡혀간다.

지난 3월에는 트위터로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를 비판하며 반정부 시위를 부추긴 사람이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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