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아파트서 한인여성 겨냥 강도범죄 잇따라

LA 한인타운 아파트서 한인여성 겨냥 강도범죄 잇따라

입력 2015-01-08 09:39
수정 2015-0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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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새 4건 발생…경찰, 20대 라티노 용의자 수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인 여성만을 노린 강도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7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간 한인타운 지역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쇄 강도·폭행 행각을 자행한 20대 라티노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짙은 색 후드티와 반바지 차림의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4시25분께 한인타운 내 한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의 뒤를 쫓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마구 때린 뒤 지갑을 강탈했다.

같은 달 23일 오전 0시 30분께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한인 여성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12월 23일과 30일에도 각각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도짓을 벌이다가 도주했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에 나타난 이 20대 라티노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범행 사건이 있을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확인된 강도 사건 외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면서 “피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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