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작년 매출 150억달러…100억달러는 개발자 몫”

“애플 앱스토어 작년 매출 150억달러…100억달러는 개발자 몫”

입력 2015-01-09 11:00
수정 2015-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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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인 150억달러(약 16조4천억원)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0억달러는 앱 개발자들에게, 50억달러는 애플의 수입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액은 그 이전 해보다 50% 늘어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앱스토어가 처음 선보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애플 앱 개발자들에게 지급된 돈은 총 250억 달러(약 27조4천억원)에 달한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돌려준 몫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350억 달러(약 38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애플은 매출의 대부분을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올리지만 수익성은 앱스토어나 아이튠즈 쪽이 더 높다.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은 전체 수익의 10%가량을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를 포함한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올렸다.

앱스토어의 지속적 인기는 애플이 구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보다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애플측은 한편 “예년에는 주로 크리스마스에 앱스토어 매출 신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는 1월1일 매출 기록이 경신됐다”며 “1월 첫째주에도 주단위 매출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출 신기록 경신 시기가 연말에서 연초로 이동한 것은 최근 성탄절보다 새해 쇼핑이 활기를 띠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규 구매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의 소비자들이 한결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유니언페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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