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팔리는 자동차 10%는 운전사 없는 전자동車”

“2035년 팔리는 자동차 10%는 운전사 없는 전자동車”

입력 2015-01-09 16:26
수정 2015-0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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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5년이면 전세계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의 10%인 1천200만 대는 운전사가 없는 전자동 차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8일(현지시간) 미국인 운전자의 44%는 향후 10년내에 전자동 무인자동차의 구입을 고려할 것이며 20%는 무인자동차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위해 5천 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BCG의 글로벌 자동차 부분 토머스 다우너 대표는 이를 두고 자동차업계의 100년 역사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자동차업체들은 인간의 작동이 일부 요구되는 반자동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러한 첫 번째 시스템은 올해와 내년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그러나 반자동 시스템에서 전자동 시스템으로 옮겨가기까지는 길고도 더딘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첫 번째 전자동차는 2025년 이후에나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BCG는 전자동 무인자동차의 안전성 강화가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운전 이외의 다양한 기능, 낮은 보험료와 연료비 등도 선택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 ‘CES(Custo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다양한 자동기능을 갖춘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다임러의 디터 제체 최고경영자(CEO)와 아우디의 울리히 하켄베르크 기술 담당 최고책임자(CTO)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내로 다양한 자동시스템들이 차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BCG는 장차 로봇택시와 같은 완전 무인자동차들의 도입이 카쉐어링을 증가시켜 교통량과 오염, 연료소비를 줄이는 등 도시의 운전양태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CG의 하비에르 모스켓은 “지금부터 20년 후면 무인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덕분에 대도시들에서는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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