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성 2명이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대테러당국 고위 관계자는 “여성 2명이 시리아로 가는 비용과 현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2만 링깃(약 600만원)을 은행에서 빌렸으며, 다른 여성은 6천 링깃(약 180만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두 여성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출 상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같은 목적으로 대출하려던 또 다른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IS 세포조직의 지도자는 추종자들에게 중동 내 전투 지원을 위해 대출 신청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쿠알라룸푸르에서 25㎞ 떨어진 샤알람에서는 식당과 유치원 3곳 등 보유 자산을 팔아 시리아로 가려던 가족 5명이 체포됐다.
대테러당국 관계자는 “일부 말레이시아인은 순교 목적이 아니라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에 살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대테러당국 고위 관계자는 “여성 2명이 시리아로 가는 비용과 현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2만 링깃(약 600만원)을 은행에서 빌렸으며, 다른 여성은 6천 링깃(약 180만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두 여성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출 상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같은 목적으로 대출하려던 또 다른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IS 세포조직의 지도자는 추종자들에게 중동 내 전투 지원을 위해 대출 신청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쿠알라룸푸르에서 25㎞ 떨어진 샤알람에서는 식당과 유치원 3곳 등 보유 자산을 팔아 시리아로 가려던 가족 5명이 체포됐다.
대테러당국 관계자는 “일부 말레이시아인은 순교 목적이 아니라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에 살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