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총재, ECB 양적완화 효과 의심

독일 중앙은행 총재, ECB 양적완화 효과 의심

입력 2015-01-24 21:25
업데이트 2015-0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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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정책 효과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이날 독일 대중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19개 회원국이 유로화를 단일화폐로 사용하는 체제에서 “국채 매입은 다른 정책 수단과 달리 위험을 부를 수 있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ECB 통화정책 결정권을 가진 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서 그동안에도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해 왔다. 불량 채권국 위험이 우량국으로 전이되고,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들이 개혁을 지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전면적 양적완화는 “유로 사용국 중앙은행들이 가장 큰 채권자의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한다”면서 각 회원국 중앙은행을 통한 채권 매입 방식의 양적완화가 갖는 함의를 풀이하고, 국가부채가 많은 국가들의 긴축 노력과 경제개혁 지속을 강조했다.

앞서 ECB는 지난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오는 3월부터 최소한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를 시중에 풀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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