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뇌졸중 예측 기계 개발

뉴질랜드서 뇌졸중 예측 기계 개발

입력 2015-01-26 09:01
수정 2015-0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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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과학자들이 뇌졸중 발병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오클랜드테크놀로지대학(AUT) 지식공학발견연구소 소장 닉 카사보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뉴큐브’라는 정보처리 인공지능 기계를 만들었다고 25일 보도했다.

카사보프 박사는 “우리가 매일 배우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큐브가 인간의 두뇌를 닮은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기계로 뇌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처리 원칙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계는 이에 따라 생태, 환경, 지진, 전파 천문학, 건강, 두뇌 신호 등 복잡한 자료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계로 AUT 국립뇌졸중응용신경과학연구소와 함께 뇌졸중을 겪은 사람과 건강한 사람의 뇌 스캔을 비교 연구하는 작업을 했다며 그렇게 했더니 과거에 어떤 사람이 24시간 안에 뇌졸중을 일으키게 될지를 95%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에서 뇌졸중 위험을 진단하는 데 이 기계를 쓰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뉴큐브를 이용해 외골격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뇌 신호를 로봇의 팔다리 운동으로 바꿔줌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이용해 사지가 마비된 사람이 움직일 수도 있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뉴큐브로 뉴질랜드에서 수집된 지진 정보를 처리하는 실험도 했다며 최근 뉴질랜드에서 일어났던 14건의 주요 지진 발생도 24시간에 안에 모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로봇을 이용해 뇌 신호로 작동할 수 있는 무인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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