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볼라대원 잇단 주삿바늘 사고…2명째 본국후송

영국 에볼라대원 잇단 주삿바늘 사고…2명째 본국후송

입력 2015-02-03 00:01
수정 2015-0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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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영국 에볼라 구호대원의 주삿바늘 노출 사고가 잇따라 두 번째 구호대원이 2일(현지시간) 런던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영국인 대원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가 주삿바늘에 닿았으며 감염 우려에 따른 격리 관찰을 위해 런던 로열프리 병원에 입원했다.

이 대원은 에볼라 감염 증세는 없으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간 격리 상태에서 정밀 관찰을 받게 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다른 영국인 구호대원 1명이 시에라리온에서 같은 사고를 당해 로열프리 병원에서 관찰을 받고 있다.

시에라리온 치료 현장에서는 작년 말에도 한국 의료대원 1명이 주삿바늘에 닿아 독일 병원에서 격리 관찰을 받고 퇴원한 바 있다.

한국 의료대원은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손가락 부위 장갑이 주삿바늘에 찢어지면서 바늘에 스쳤으나 정상으로 판명돼 귀국했다.

잉글랜드 보건국의 폴 코스퍼드 박사는 “엄격한 안전규정에 따라 해당 대원들을 후송 조치했으며 이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 에볼라가 전염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그동안 시에라리온 파견 간호사 폴린 캐퍼키와 윌리엄 풀리 등 2명의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로열프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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