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욕 관광객 5천640만명…역대 최대 규모

작년 뉴욕 관광객 5천640만명…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5-02-03 05:26
수정 2015-02-0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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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달러화 강세로 관광여건 썩 좋지 않은 편

지난해 미국내 최대 도시 뉴욕을 찾은 관광객은 5천640만 명에 달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 2013년 사상 최고치인 5천430만 명에서 2014년 5천640만 명으로 다시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을 찾은 관광객의 경제적 가치는 613억 달러(67조5천526억 원)로 추산됐다.

뉴욕시를 찾은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영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뉴욕을 찾은 중국인은 74만명 정도로 2009년에 비해 무려 5배나 불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뉴욕 맨해튼의 명소인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자 뉴욕시는 올해 관광산업의 매출을 700억 달러(77조1천4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다.

지금까지는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라는 이점 덕분에 미국을 찾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신흥경제국인 브라질 관광객이 3위에 랭크된 것도 이러한 이유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달러화 강세 기조는 뉴욕시의 관광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뉴욕시 당국은 달러화 강세 기조에 따른 어려움을 중국 관광객이 상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은 브라질과는 달리 ‘큰 손’이 많아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인에 대한 미국내 체류 비자 기간이 종전 1년에서 최장 10년까지 길어진 것도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 시는 전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자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지난해 가을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스위프트는 새해 전야에 있은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축하 공연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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