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비행기 니제르 마을 공습 최소 20명 사망

정체불명 비행기 니제르 마을 공습 최소 20명 사망

입력 2015-02-19 00:14
업데이트 2015-02-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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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공군 책임 부인…나이지리아 “보코하람 300명 사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북동부 주변국들이 파병하고 있는 가운데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비행기가 니제르의 한 국경마을을 공격, 최소 20명의 주민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니제르의 한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비행기가 폭격해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 20~30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가 포탄을 투하했는지 분명치 않지만 나이지리아는 책임을 부인했다.

나이지리아 공군 대변인 델레 알롱게 준장은 “내가 아는 한 우리 측에서 그런 사고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 인도주의단체 소식통은 사망자가 20명과 30명 사이라고 말한 반면, 두 명의 현지 관계자는 31명 또는 3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니제르는 최근 보코하람의 공격이 잦아지자 지난 9일 보코하람과의 전투에 합류하기 위한 나이지리아 파병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군은 18일 북동부 보르노 주 수비대 주둔도시 몬구노를 탈환하면서 보코하람 300여 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대변인 크리스 올루코라데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300여 명의 테러리스트가 사살되고 약간명이 생포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동영상을 통해 직접 선거 결사저지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장 아타히루 예가는 18일 3월 28일로 연기된 나이지리아 선거를 더 연기하는 것은 ‘위헌’이 될 것이라며 선거 강행 의지를 밝혔다.

셰카우는 17일 새로 배포된 동영상에서 “이번 선거는 설사 우리가 죽는다고 해도 실시되지 않을 것이다. 알라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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