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용기에 신뢰와 경의…통일 위해 노력해달라”
미국 워싱턴DC 일대 8개 한인단체들은 6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주한 미국대사를 상대로 폭력행위가 발생한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극단주의적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특히 “가해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조치가 있어야 하고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 직후 리퍼트 대사가 보여준 용기에 무한한 신뢰와 경의를 표하며 한반도 통일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이번 사건은 오히려 혈맹으로 다져진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워싱턴 일대 한인단체들이 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 워싱턴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경주),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이사장 이지환),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 민족화해협의회(회장 명돈의)다.
한편, 한인 2세들의 정치모임인 미주한인위원회(CKA)의 샘윤 회장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리퍼트 대사에게 가해진 몰상식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건 이후 보여준 그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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