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나이지리아 중부 코기주(州)에서 납치됐던 미국 여성 선교사 필리스 소토르(71)가 6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주 경찰 대변인은 이날 “소토르가 구조돼 미 당국에 인계됐다”며 “경찰이 관련된 한에서는” 몸값은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계 현장에 있었던 기자는 외관상으로는 소토르가 다치거나 학대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토르가 소속된 미국 자유감리교(Free Methodist Church)의 데이비드 켄들 감독도 성명을 통해 소토르가 풀려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세부 사항은 관련자 보호를 위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토르는 코기 주에서 기독교계 학교인 호프아카데미를 세우고 운영하다가 지난달 24일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이후 6천만 나이라(약 3억3천만원)를 몸값으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외국계 거대 석유회사들이 있는 남부 나이저델타 등지에서 몸값을 노린 범죄단체의 외국인 납치가 빈발하고 있다.
jylee24@yna.co.kr
연합뉴스
주 경찰 대변인은 이날 “소토르가 구조돼 미 당국에 인계됐다”며 “경찰이 관련된 한에서는” 몸값은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계 현장에 있었던 기자는 외관상으로는 소토르가 다치거나 학대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토르가 소속된 미국 자유감리교(Free Methodist Church)의 데이비드 켄들 감독도 성명을 통해 소토르가 풀려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세부 사항은 관련자 보호를 위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토르는 코기 주에서 기독교계 학교인 호프아카데미를 세우고 운영하다가 지난달 24일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이후 6천만 나이라(약 3억3천만원)를 몸값으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외국계 거대 석유회사들이 있는 남부 나이저델타 등지에서 몸값을 노린 범죄단체의 외국인 납치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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