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 표지에서 최근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을 일으킨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마치 악마처럼 보이도록 묘사해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간된 타임 최신호 표지는 힐러리의 검은 실루엣을 ‘TIME’이란 제호의 ‘M’자 밑에 배치해 마치 힐러리가 머리 위에 악마의 뿔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를 냈다.
표지에는 아울러 ‘클린턴 방식’(The Clinton Way)이란 표제와 함께 ‘그들은 스스로의 규범을 작성한다. 이번에는 효과가 있을 것인가?’라는 부제를 달았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는 국무장관 재직시 관용 계정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공화당 등의 정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힐러리는 또 가족 명의로 설립한 재단이 해외에서 기부를 받았단 사실도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힐러리를 악마처럼 보이도록 묘사한 타임지의 편집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보수 성향 잡지인 내셔널리뷰는 “그녀-악마 2016 : 포토샵 실수인가, 교묘한 편집적 표현인가’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타임이 이처럼 제호의 ‘M’자 밑에 화제가 되는 인물을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 부흥전도사 빌 그레이엄 목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도 이번에 힐러리와 같은 이미지로 묘사된 적이 있다.
타임의 한 기자는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과거 수 년 간 비슷한 방식으로 묘사된 33개의 표지 링크를 트위터로 올렸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발간된 타임 최신호 표지는 힐러리의 검은 실루엣을 ‘TIME’이란 제호의 ‘M’자 밑에 배치해 마치 힐러리가 머리 위에 악마의 뿔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를 냈다.
3월 12일(현지시간) 발행된 타임 최신호 표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는 국무장관 재직시 관용 계정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공화당 등의 정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힐러리는 또 가족 명의로 설립한 재단이 해외에서 기부를 받았단 사실도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힐러리를 악마처럼 보이도록 묘사한 타임지의 편집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보수 성향 잡지인 내셔널리뷰는 “그녀-악마 2016 : 포토샵 실수인가, 교묘한 편집적 표현인가’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타임이 이처럼 제호의 ‘M’자 밑에 화제가 되는 인물을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 부흥전도사 빌 그레이엄 목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도 이번에 힐러리와 같은 이미지로 묘사된 적이 있다.
타임의 한 기자는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과거 수 년 간 비슷한 방식으로 묘사된 33개의 표지 링크를 트위터로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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