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중국 접경 지역서 오폭…중국인 4명 사망

미얀마군 중국 접경 지역서 오폭…중국인 4명 사망

입력 2015-03-14 10:20
수정 2015-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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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코캉에서 반군과 교전 중인 미얀마 공군의 오폭으로 중국인 4명이 사망했다.

14일 AFP,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공군 전투기의 오폭으로 폭탄이 중국 윈난(雲南)성 린창시 사탕수수밭에 떨어져 중국인 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은 최근 코캉지역에서 미얀마 군이 쏜 대포가 국경 넘어 중국 땅에 떨어져 민가 1채가 부서지자 중국 정부가 미얀마 정부에 항의한 데 뒤이은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얀마 전투기의 오폭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팃 린 온 베이징 주재 미얀마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팃 린 온 미얀마 대사는 진상 조사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코캉 지역은 상주인구 14만여 명 중 80%가 중국계이며, 중국계 반군이 지난달 초 코캉 지역 장악을 시도하자 정부군이 진압에 나서 지금까지 13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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