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쿠데타’, ‘사망설’, ‘사생아 출산’…….
열흘째 행방이 묘연한 블라디미르 푸틴(62) 대통령과 관련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감에 걸려 요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야당 성향의 도쉬티TV는 푸틴 대통령이 독감에 걸려 모스크바 외곽 발다이의 한 주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독감으로 침대 신세를 지는 여느 환자들처럼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테르팍스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가 푸틴 대통령의 독감설과 소재에 관한 언급은 거부했지만, 그가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채널 로시야24는 15일 저녁 크림 병합을 다룬 다큐를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큐 방영 전까지는 최종 편집본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에는 크림 병합 작전에 관한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인터뷰가 나온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쿠리어 신문은 푸틴이 등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모스크바 모처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정형외과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동안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면서 그가 구축 해온 강인하고 활동적인 남성적 이미지는 최근 상황과는 분명히 잘 어울리지 않는다.
푸틴 대통령은 웃통을 벗고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건장함을 과시해 왔지만 2012년 전동 행글라이더를 탄 뒤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심심찮게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연방보안국(FSB) 고위급 연례회를 비롯해 각종 회의 참석과 외국 방문 등도 잇따라 취소했다.
그의 모습이 며칠째 보이지 않자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성형수술 부작용, 쿠데타설이 나돌았다.
특히 트위터 등에는 ‘푸틴이 죽었다’는 내용까지 올라오는가 하면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과 염문설이 나돈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1)가 스위스에서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열흘째 행방이 묘연한 블라디미르 푸틴(62) 대통령과 관련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감에 걸려 요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야당 성향의 도쉬티TV는 푸틴 대통령이 독감에 걸려 모스크바 외곽 발다이의 한 주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독감으로 침대 신세를 지는 여느 환자들처럼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테르팍스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가 푸틴 대통령의 독감설과 소재에 관한 언급은 거부했지만, 그가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채널 로시야24는 15일 저녁 크림 병합을 다룬 다큐를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큐 방영 전까지는 최종 편집본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에는 크림 병합 작전에 관한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인터뷰가 나온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쿠리어 신문은 푸틴이 등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모스크바 모처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정형외과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동안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면서 그가 구축 해온 강인하고 활동적인 남성적 이미지는 최근 상황과는 분명히 잘 어울리지 않는다.
푸틴 대통령은 웃통을 벗고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건장함을 과시해 왔지만 2012년 전동 행글라이더를 탄 뒤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심심찮게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연방보안국(FSB) 고위급 연례회를 비롯해 각종 회의 참석과 외국 방문 등도 잇따라 취소했다.
그의 모습이 며칠째 보이지 않자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성형수술 부작용, 쿠데타설이 나돌았다.
특히 트위터 등에는 ‘푸틴이 죽었다’는 내용까지 올라오는가 하면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과 염문설이 나돈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1)가 스위스에서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