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잡지 ‘롤링스톤’에 보도된 이후 진실성 논란이 일었던 미국 버지니아대 집단 성폭행 사건이 결국 증거부족으로 잠정 결론났다.
티모시 롱고 경찰서장은 23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이 사건에 대해 수사한 결과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수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롱고 서장은 “우리가 알아낸 사실과 기사로 보도된 내용 사이에 수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사건 피해자인 ‘재키’의 증언에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는 등 피해자가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재키에게 끔찍한 일이 아예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수사가 중단된 것이지 아예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롤링스톤’이 ‘캠퍼스 성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보도하면서 미국 내 대학 성폭행 문제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시키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재키라는 이름의 이 대학 신입생이 2012년 사교 클럽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7명의 남학생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보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진실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롤링스톤이 편집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티모시 롱고 경찰서장은 23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이 사건에 대해 수사한 결과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수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롱고 서장은 “우리가 알아낸 사실과 기사로 보도된 내용 사이에 수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사건 피해자인 ‘재키’의 증언에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는 등 피해자가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재키에게 끔찍한 일이 아예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수사가 중단된 것이지 아예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롤링스톤’이 ‘캠퍼스 성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보도하면서 미국 내 대학 성폭행 문제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시키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재키라는 이름의 이 대학 신입생이 2012년 사교 클럽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7명의 남학생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보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진실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롤링스톤이 편집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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