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성 탐사로봇, 이번엔 질소 발견

미국 화성 탐사로봇, 이번엔 질소 발견

입력 2015-03-25 14:11
수정 2015-03-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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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AFP=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AFP=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번에는 질소를 발견,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추가했다.

나사는 24일(현지시간) 화성의 적도 부근 게일 분화구에서 활동하는 큐리오시티가 바위를 뚫는 과정에서 질산염 존재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질산염은 생명체가 사용할 수 있는 질소가 포함된 화합물이다.

질소는 DNA(유전자)와 RNA(리보핵산)를 생성하기 때문에 알려진 모든 형태의 생명체에 필수적인 요소다.

큐리오시티는 액체, 유기물 등과 같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른 요소들이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게일 분화구에서 이미 발견했다. 작년 12월에는 메탄가스를 발견하기도 했다.

나사는 이날 성명에서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고정 질소 분자(fixed nitrogen molecules)가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이어 “화성 표면은 알려진 형태의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사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질산염이 고대의 것이었거나 운석 충돌, 번개 등 비생물적 과정을 통해 존재하게 됐을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외계인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발견하길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화성의 토양과 돌을 분석해 생명체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화성에 있고 과거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려 한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환경이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지 조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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