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공격이 점증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향후 무기 구매 시 사이버보안을 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가 전날 공개한 새 무기구매지침 ‘베러 바잉 파워 3.0’(Better Buying Power 3.0)에는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고려 요인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 조달·군수담당 프랭크 켄달 차관은 “사이버보안은 무기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고 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이미 국방부 입장에서도 큰 문제로 부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켄달 차관은 또 “우리는 현재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놓여 있고, 따라서 우리 무기를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구매하는) 처음 단계부터 더 적극적이고 좋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방부 무기 시스템이 사이버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2013년 국방부 내부 보고서를 보면 미사일과 헬기 등 10여 개의 무기 프로그램 디자인이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가 전날 공개한 새 무기구매지침 ‘베러 바잉 파워 3.0’(Better Buying Power 3.0)에는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고려 요인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 조달·군수담당 프랭크 켄달 차관은 “사이버보안은 무기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고 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이미 국방부 입장에서도 큰 문제로 부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켄달 차관은 또 “우리는 현재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놓여 있고, 따라서 우리 무기를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구매하는) 처음 단계부터 더 적극적이고 좋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방부 무기 시스템이 사이버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2013년 국방부 내부 보고서를 보면 미사일과 헬기 등 10여 개의 무기 프로그램 디자인이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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