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개막한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대면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나마시티에 도착한 하퍼 총리는 카스트로 의장과 만나 대화할 기회를 갖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이번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면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퍼 총리와 카스트로 의장의 대면 역시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미국의 대 쿠바 금수조치에는 공동보조를 취하면서도 지난 70여년 간 쿠바와 외교관계를 유지해 왔고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 정상화 선언 과정에서 오타와를 막후 협상 무대로 주선하는 등 기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의에서 쿠바 정상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환영한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하퍼 총리가 카스트로 의장과 대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2년 OAS에서 쿠바의 회원국 복귀가 추진됐을 당시 미국과 함께 나머지 전체 회원국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던 만큼 이번에 두 정상의 대면이 성사될 경우 양국 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상징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나마시티에 도착한 하퍼 총리는 카스트로 의장과 만나 대화할 기회를 갖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이번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면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퍼 총리와 카스트로 의장의 대면 역시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미국의 대 쿠바 금수조치에는 공동보조를 취하면서도 지난 70여년 간 쿠바와 외교관계를 유지해 왔고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 정상화 선언 과정에서 오타와를 막후 협상 무대로 주선하는 등 기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의에서 쿠바 정상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환영한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하퍼 총리가 카스트로 의장과 대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2년 OAS에서 쿠바의 회원국 복귀가 추진됐을 당시 미국과 함께 나머지 전체 회원국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던 만큼 이번에 두 정상의 대면이 성사될 경우 양국 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상징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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