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리화나 시장 2020년께 14조원 규모로 성장”

“미국 마리화나 시장 2020년께 14조원 규모로 성장”

입력 2015-04-21 08:18
수정 2015-04-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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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리화나(대마초) 시장이 오는 2020년께 134억 달러(약 14조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의료용 및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州)가 늘어나면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마리화나 시장 규모는 36억 달러 정도다.

이 기관은 특히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에선 조지아를 비롯한 23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중히 처방된 의료용 마리화나의 사용은 사실 적절하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데올로기보다는 과학을 따라야 한다”며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오락용 마리화나는 콜로라도와 워싱턴, 알래스카 주와 워싱턴DC가 합법화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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