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배수로 펌프 정지…오염수 해양 유출

후쿠시마원전 배수로 펌프 정지…오염수 해양 유출

입력 2015-04-21 17:14
수정 2015-04-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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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배수로 안에 설치된 펌프가 정지돼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1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순찰중인 인부들이 ‘K배수로’로 불리는 배수로에 설치된 펌프 8대가 모두 작동정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전날까지만 해도 펌프에 이상이 없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K배수로의 펌프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옥상에 쌓인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이 원전사고(2011년 3월) 직후부터 원전 전용 항만 바깥의 바다로 유출돼온 사실이 지난 2월 확인되자 도쿄전력이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7일부터 이 펌프로 오염된 빗물을 퍼 올린 뒤 원전 전용 항만 내부로 이어지는 다른 배수로로 이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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