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가 수년 내에 미 본토를 겨냥해 ‘9·11 테러’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대규모 테러를 자행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테러 전문가가 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 텍사스 주 메리 대학의 테러리즘법센터 소장인 제프 애디콧은 이날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 인터뷰에서 IS가 최근 댈러스 인근 갈랜드의 모하마드 만평 전시장 총격 사건의 배후를 자처함과 동시에 ‘미국 15개 주에 71명의 훈련된 게릴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을 했다.
애디콧 소장은 “IS 조직원들이 지금은 미국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한 엄포성 주장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IS의 주장이 지금으로부터 2년 후쯤 나왔다고 치면 아마도 나는 ‘최소한 몇 명의 IS 조직원이 미국에 존재한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S가 지금 당장은 미국에서 대규모 테러를 감행할 수 없으며 당분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을 선동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면서 “하지만 IS가 점점 세력과 능력을 키워가고 있고 수십억 달러의 자금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테러를 기획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75% 정도고 규모는 9·11 테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애디콧 소장은 이어 “IS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공항에 들어오기 전에 그들을 저지할 수 있도록 보안 당국이 대(對)테러 전략과 정보 수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미 텍사스 주 메리 대학의 테러리즘법센터 소장인 제프 애디콧은 이날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 인터뷰에서 IS가 최근 댈러스 인근 갈랜드의 모하마드 만평 전시장 총격 사건의 배후를 자처함과 동시에 ‘미국 15개 주에 71명의 훈련된 게릴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을 했다.
애디콧 소장은 “IS 조직원들이 지금은 미국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한 엄포성 주장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IS의 주장이 지금으로부터 2년 후쯤 나왔다고 치면 아마도 나는 ‘최소한 몇 명의 IS 조직원이 미국에 존재한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S가 지금 당장은 미국에서 대규모 테러를 감행할 수 없으며 당분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을 선동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면서 “하지만 IS가 점점 세력과 능력을 키워가고 있고 수십억 달러의 자금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테러를 기획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75% 정도고 규모는 9·11 테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애디콧 소장은 이어 “IS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공항에 들어오기 전에 그들을 저지할 수 있도록 보안 당국이 대(對)테러 전략과 정보 수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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