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시의 지역방송 KGO-TV의 프리랜서 뉴스PD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경찰은 시위대에 실탄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려 해고됐다.
뉴스PD 카를로스 라 로체는 24일(현지시간) 경찰의 시위 강경 대처 방침에 시위대가 데모에 나서자 트위터에 “타고난 패배자들처럼 보이는 시위대가 오늘 밤 거리에 가득 찰 예정이다. 경찰은 ‘실탄’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글은 스크린 캡처 사진으로 지역 신문사인 ‘더 데스크’로 보내졌고 곧바로 기사화됐다.
로체는 자신의 트윗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트윗글을 삭제했지만, KGO-TV 방송국 측은 그를 곧바로 해고했다.
KGO-TV 방송국은 성명을 내고 “프리랜서 뉴스PD의 부적절한 트윗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우리 방송국의 견해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이 뉴스PD는 더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로체는 방송국에 “자신이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면서 “트윗글은 내 진심이 아니다. 정말로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클랜드 시 경찰국(OPD)은 최근 시위대가 시설물 보호와 폭력 방지를 위해 공공도로에서는 데모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다.
일부 시민은 이 같은 경찰 방침에 항의해 23일부터 이틀간 오클랜드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뉴스PD 카를로스 라 로체는 24일(현지시간) 경찰의 시위 강경 대처 방침에 시위대가 데모에 나서자 트위터에 “타고난 패배자들처럼 보이는 시위대가 오늘 밤 거리에 가득 찰 예정이다. 경찰은 ‘실탄’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글은 스크린 캡처 사진으로 지역 신문사인 ‘더 데스크’로 보내졌고 곧바로 기사화됐다.
로체는 자신의 트윗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트윗글을 삭제했지만, KGO-TV 방송국 측은 그를 곧바로 해고했다.
KGO-TV 방송국은 성명을 내고 “프리랜서 뉴스PD의 부적절한 트윗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우리 방송국의 견해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이 뉴스PD는 더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로체는 방송국에 “자신이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면서 “트윗글은 내 진심이 아니다. 정말로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클랜드 시 경찰국(OPD)은 최근 시위대가 시설물 보호와 폭력 방지를 위해 공공도로에서는 데모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다.
일부 시민은 이 같은 경찰 방침에 항의해 23일부터 이틀간 오클랜드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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