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디 탈환작전’ 이라크, “일부 진전 있다” 주장

‘라마디 탈환작전’ 이라크, “일부 진전 있다” 주장

입력 2015-05-28 09:51
수정 2015-05-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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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라마디 탈환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군이 일부 마을을 되찾는 등 작전에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라마디가 위치한 이라크 안바르주의 경찰 지휘부 관계자는 “이라크 군경과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 연합군이 라마디 남쪽 타시와 하미라를 탈환해 이 지역 IS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시아파 민병대의 야전사령관인 하산 알사리도 현지 언론에 “민병대가 나바이 지역으로 진입하자 IS가 달아났다”며 “민병대가 20㎞ 가량 더 진격했다”고 말했다.

이들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dpa는 덧붙였다.

이라크군은 지난 17일 서부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를 IS 손에 내준 지 9일 만인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라마디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이라크군의 티크리트 탈환에 상당한 공을 세운 시아파 민병대는 물론 안바르주의 친정부 수니파 부족도 작전에 동참했다.

한편 IS는 연합군의 공세에 자살폭탄 공격으로 맞서며 라마디를 사수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모래폭풍을 이용한 IS의 연쇄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17명의 연합군이 사망했다.

연합군 대변인인 사드 만 이브라힘은 “유프라테스강과 타르타르 호수 사이의 급수시설과 운하 통제장치 근처에 모여 대기 중이던 이라크군을 IS가 여러 방향에서 공격했다”며 “몇 건의 공격이 이뤄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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