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에 ‘홍색’ 여행경보 발령…단체여행 취소”

“홍콩, 한국에 ‘홍색’ 여행경보 발령…단체여행 취소”

입력 2015-06-09 13:07
수정 2015-06-09 14: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콩 정부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보안국은 이날 한국에 대해 홍색(紅色)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보안국의 여행 경보는 ‘황색’, ‘홍색’, ‘흑색’ 등 3단계로 구분되며 2단계인 홍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 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홍색 경보가 적용된 국가가 한국과 이집트, 레바논, 네팔, 파키스탄 등 5개 국가로 늘어났다.

홍색 여행경보가 건강 관련 문제 때문에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모든 여행을 피하도록 한 흑색 경보가 적용된 국가는 내전 상태인 시리아뿐이다.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한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 발령을 고려해 이달 내 한국 단체여행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여행객 1만2천여 명이 가입한 600여 개 단체여행 상품이 취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객들은 여행 취소에 따른 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서울과 거리가 있는 부산 등으로의 크루즈 여행은 유지된다.

홍콩 교육국은 각 학교에 한국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에 있는 일부 학생은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홍콩으로 조기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정부도 전날 메르스에 대한 대응 단계를 ‘경계’급에서 ‘고도경계’로 격상한 뒤 마카오 의료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주문했다.

마카오 정부는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마카오 관광 홍보 활동을 취소했으며, 간호사들에게 이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간호협의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한편, 마카오 정부는 지난달 26일 메르스 확진자인 한국인 남성 K씨와 함께 서울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723편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한 뒤 마카오로 들어온 한국인 남성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때 인터넷에 이 남성의 사진과 여권 사본이 나돌기도 했지만, 마카오 정부는 개인 정보를 유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서울키즈플라자 개관식 참석… “아이 돌봄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 될 것”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주 시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2일 강서구 화곡로31나길 35에 조성된 서울키즈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아동 돌봄·놀이·미래역량을 통합한 새로운 시립 아동 복합시설의 출범을 축하했다. 서울키즈플라자는 서울형 키즈카페(1층),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로 구성된 아동복합시설로 아동의 놀이권 보장부터 돌봄 공백 해소, 마음건강 및 미래역량 진단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연면적 3786㎡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기부채납 부지 및 건물에 서울시가 내부 시설을 새롭게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오세훈 시장, 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어린이·학부모, 돌봄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시설 현황 소개, 축사, 퍼포먼스, 기념촬영에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키움센터, 미래활짝센터로 이어지는 라운딩이 진행됐다. 강 의원은 “서울키즈플라자는 단순한 돌봄시설을 넘어 놀이와 배움, 마음건강, 미래역량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아동공간”이라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서울키즈플라자 개관식 참석… “아이 돌봄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