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아베정권 안보법안 막으려 20년만에 국회앞 시위

무라야마, 아베정권 안보법안 막으려 20년만에 국회앞 시위

입력 2015-07-23 21:43
수정 2015-07-23 2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정권 횡포 용납 못해…목숨 걸고 일본 평화헌법 지킬 터”

”전쟁하는 국가 절대 반대!”

23일 오후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앞에서 팔자 눈썹이 두드러진 백발노인이 주먹을 공중으로 뻗으며 사회자의 구호를 따라 외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집단자위권 법안을 반대하며 거리 시위에 모습을 드러낸 무라야마 담화의 주인공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다.

한참 구호를 외치던 무라야마 전 총리는 사회자의 소개를 받아 높이 약 20㎠에 불과한 소박한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굳게 틀어쥐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국민의 의지를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횡포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 구상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회 앞에서는 20년 만에 마이크를 잡는다면서 “정말 목숨을 걸고 헌법을 지키도록 힘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토했다.

쩌렁쩌렁하게 5분 가까이 이어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연설에 시위 참가자들은 박수와 동조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참의원 회관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북한의 위협 등을 명분으로 헌법위반 지적을 받는 안보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일방통행”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확실히 다루면 될 것을, 중국 위협론까지 들고 나올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여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회에서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 구상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참의원 선거도 있는 만큼 국민이 목소리를 제대로 내서 안보법안 성립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