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항일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지에 일본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미국 대 중국의 구도를 설정하고 박 대통령의 선택은 한국이 어느 쪽에 가까이 다가서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 박 대통령이 어려운 판단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교도는 앞서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말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한국 정부가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 문제에 관해 미국과 일본 양쪽 사이에 끼어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 문제에서도 의지해야 할 상대인 중국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 한미 동맹이나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닛케이는 ‘항일’을 표방한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면 일본 내 반한(反韓)감정이 높아져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들은 미국 대 중국의 구도를 설정하고 박 대통령의 선택은 한국이 어느 쪽에 가까이 다가서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 박 대통령이 어려운 판단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교도는 앞서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말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한국 정부가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 문제에 관해 미국과 일본 양쪽 사이에 끼어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 문제에서도 의지해야 할 상대인 중국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 한미 동맹이나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닛케이는 ‘항일’을 표방한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면 일본 내 반한(反韓)감정이 높아져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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