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저녁 스타는 없네 “

트럼프 “오늘 저녁 스타는 없네 “

입력 2015-10-14 14:47
업데이트 2015-10-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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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TV토론 지켜보며 토론 촌평 간간이 ‘트윗’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호언장담과 달리 민주당 TV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잠들지 못했다.

트럼프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CNN과 페이스북 주최로 첫 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이 시작된 지 약 15분이 지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 무역협정은 재앙이었다. 그녀(클린턴 전 장관)는 언제나 지지했다’고 적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무역협정에 대한 입장을 바꾼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난주에 마침내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았다”고 답한 것과 관련된 내용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트럼프가 언급한 ‘그 무역협정’이 TPP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미국이 지금까지 체결한 다른 무역협정을 뜻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는 이어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가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요’라거나 ‘클린턴(전 장관)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은 이라크나 이메일 등에 내린 나쁜 결정을 방어하는 것이다’라는 등의 글을 간간이 게재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트럼프에게 보낸 글을 재전송하는 경우가 트럼프 자신의 글을 올린 것보다 많았다.

트럼프는 민주당 TV토론이 시작된 지 약 1시간여 지난 뒤에 ‘미안합니다, 오늘 저녁에 스타는 없네요’라는 글을 올렸고, 그로부터 약 40분 뒤에는 ‘(보수성향 방송사인) OAN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토론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라는 글을 실었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사람들이 (민주당 토론을) 몇 분 정도 지켜보다가 바로 잠들어버릴 것”이라며 “이번 (민주당) 토론에 도널드 트럼프를 투입했어야 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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