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전계획 없다고 보고 2급 살인혐의 적용
미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47명을 낸 ‘묻지마 차량 돌진’의 원인이 정신질환이라는 변론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 경찰은 용의자 어데이샤 체임버스(25)의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서 “체임버스가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진술했다.
변호사는 체임버스가 술에 만취해 운전했다는 애초 경찰의 판단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검찰의 말을 인용해 체임버스가 약물중독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체임버스가 사전에 악의적으로 계획하고 사람을 해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그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체임버스는 지난 24일 스틸워터의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홈커밍 퍼레이드 도중 현대 엘란트라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4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치게 했다.
USA투데이는 부상자 47명 중 어른이 36명, 1∼13세 아동이 11명이며 부상자 중 5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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