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사진작가 “북한 여성들 외모에 매우 관심많아”
![루마니아 사진작가 눈에 비친 북한 여성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9/SSI_20151029224942_O2.jpg)
미하엘라 노로크 페이스북 캡처
![루마니아 사진작가 눈에 비친 북한 여성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9/SSI_20151029224942.jpg)
루마니아 사진작가 눈에 비친 북한 여성들
루마니아 여성 사진작가인 미하엘라 노로크(Mihaela Noroc)가 최근 북한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해 각종 언론사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미(美)의 지도’(The Atlas of Beauty) 프로젝트를 위해 북한을 포함해 지난 2년간 45개국을 방문해 여성의 일상 사진을 촬영,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2015.10.29
미하엘라 노로크 페이스북 캡처
미하엘라 노로크 페이스북 캡처
각 나라의 사회, 문화, 정치가 여성의 역할과 여성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탐구하는 ‘미(美)의 지도’(The Atlas of Beauty)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년간 45개국을 여행한 노로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신의주와 평양에서 여성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선 늘 정치적인 소식만 들리지만,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자는 게 내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노로크는 “북한의 여성은 외모에 매우 신경을 쓴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북한의 경우엔 외모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관심) 차이가 훨씬 더 컸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세계적 패션과 스타일을 접하기는 어렵지만, 보수적인 옷차림 속에서도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많았다는 게 노로크의 전언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북한의 속담을 이야기해줬다.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북한에 있고, 가장 아름다운 남성은 남한에 있다는 이야기였다”라며 ‘남남북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노로크는 또 북한에서 군인 등 제복을 입은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면서 “거리에서 일하는 군인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건설현장을 비롯한 모든 곳에 군인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이어 최근 네팔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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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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