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위해 기도’·’우리가 프랑스다’…트위터서 추모 물결

‘파리를 위해 기도’·’우리가 프랑스다’…트위터서 추모 물결

입력 2015-11-14 13:46
수정 2015-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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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연쇄 테러 사건에 소셜미디어에서는 추모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PrayForParis), ‘우리가 프랑스다’(#WeAreFrance)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현지 상황을 공유하거나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파리’(#Paris), ‘연대’(#solidarity), ‘파리 테러’(#ParisAttacks) 등의 해시태그도 눈에 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파리와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과 함께 “우리가 모두 파리지앵이다”(Nous sommes tous Parisiens)라는 문장을 프랑스어로 덧붙였다.

해리포터의 배우 엠마 왓슨은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PrayingForParis) 해시태그를 올린 뒤, 파리에 있는 영국, 아일랜드, 미국, 호주, 캐나다 대사관의 전화번호를 올리고 이후 멘션으로 들어오는 다른 나라 대사관의 번호를 리트윗하고 있다.

아일랜드 록 밴드 U2는 14일 예정돼 있던 파리 공연을 연기했다. U2는 성명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공연을 하겠다”고 밝히고 “파리에 있는 팬들이 안전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U2의 공연을 중계하기로 했던 미국 케이블 채널 HBO도 영화로 대체한다.

미국 뉴욕에 있는 제1 세계무역센터 건물의 첨탑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있는 유명 건물들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붉은색 조명을 비추는 사진도 올라와 있다.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이달 말부터 열리는 파리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파리에 머물며 준비하던 행사를 중단했다.

고어가 설립한 기후프로젝트는 홈페이지에 “프랑스인들과 파리에 대한 연대를 위해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랑스와 뜻을 함께 하며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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