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증권사의 홍콩 자회사 대표가 최근 실종되자 중국 증권감독당국 2인자의 부패 혐의 조사와 연루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의 홍콩 자회사인 궈타이쥔안국제는 임펑(閻峰·52) 회장 겸 행정총재가 지난 18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궈타이쥐안국제는 치하이잉(祁海英) 부행정총재를 회장 대행으로 선임하고 웡퉁칭(王冬靑) 부행정총재를 행정총재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궈타이쥔안 사장 출신인 야오강(姚剛·53)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에 대한 당국 조사와 관련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궈타이쥔안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야오강이 궈타이쥔안에 근무할 때 임펑이 그의 소수 측근 중 한 명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이들 간 밀접한 관계가 부패나 내부 거래 등 비행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야오강은 궈타이증권과 쥔안 증권이 합병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궈타이쥔안 초대 사장을 역임하고서 증감회 발행감독부 주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중국 증시 폭락 이후 낙마한 증권감독당국 관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홍콩 영주권이 있는 임펑은 1993년 궈타이쥔안에 합류해 2012년 궈타이쥔안국제의 회장이 됐다.
증권사 중 총자산 3위인 궈타이쥐안은 6월 중순 이후 중국 증시 급락 때 주식 매수를 위해 동원된 주요 증권사 중 하나로 약 180억 위안(약 3조2천410억 원)을 중국증권금융(CSFC)에 공급했다.
궈타이쥐안국제는 임펑 회장 실종에도 회사 운영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지만, 23일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2.62% 급락했다.
연합뉴스
중국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의 홍콩 자회사인 궈타이쥔안국제는 임펑(閻峰·52) 회장 겸 행정총재가 지난 18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궈타이쥐안국제는 치하이잉(祁海英) 부행정총재를 회장 대행으로 선임하고 웡퉁칭(王冬靑) 부행정총재를 행정총재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궈타이쥔안 사장 출신인 야오강(姚剛·53)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에 대한 당국 조사와 관련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궈타이쥔안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야오강이 궈타이쥔안에 근무할 때 임펑이 그의 소수 측근 중 한 명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이들 간 밀접한 관계가 부패나 내부 거래 등 비행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야오강은 궈타이증권과 쥔안 증권이 합병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궈타이쥔안 초대 사장을 역임하고서 증감회 발행감독부 주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중국 증시 폭락 이후 낙마한 증권감독당국 관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홍콩 영주권이 있는 임펑은 1993년 궈타이쥔안에 합류해 2012년 궈타이쥔안국제의 회장이 됐다.
증권사 중 총자산 3위인 궈타이쥐안은 6월 중순 이후 중국 증시 급락 때 주식 매수를 위해 동원된 주요 증권사 중 하나로 약 180억 위안(약 3조2천410억 원)을 중국증권금융(CSFC)에 공급했다.
궈타이쥐안국제는 임펑 회장 실종에도 회사 운영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지만, 23일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2.62% 급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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