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경제성장”

미국 연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경제성장”

입력 2015-12-03 09:18
업데이트 2015-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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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지난달 중순 사이에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뤄졌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평가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2개 중 9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완만하거나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3개 지역 중 2개 지역에서는 경제 성장이 부진했고, 나머지 한 곳에서는 혼재된 모습이었다고 연준은 덧붙였다.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업종별 경제활동 평가 가운데 소비지출 부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한 이 보고서는 그러나 “증가 정도는 지역에 따라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서의 소비 지출은 “활발하지 못했다”고 이 보고서는 평가했다.

물가 상승에 대해 베이지북은 “일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서는 비제조업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일부 있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최근 몇 주동안 혼재된 모습”이었다며, 보스턴 등 6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서 경기가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 대해 베이지북은 “계속 완만하게” 개선됐다고 진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개선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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